• 이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맛집
  • 엄마의 식탁, 함지박, 오리스, 잇미 등
2013년 10월 10일
기사 페이스북전송 버튼 기사 트위터 전송 버튼 기사 미투데이 전송 버튼 기사 프린트 버튼

가을이다. 구름한점 없이 청명한 하늘은 어느때보다 높고 불어오는 바람은 상쾌하다.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며 잃었던 입맛도 계절이 바뀌면서 함께 제법 회복됐다. 이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맛집을 소개한다.

◆ 엄마표 정성·맛·건강음식 한상 가득 '엄마의 식탁'…입소문으로 북적

▲ 전채음식으로 나온 녹두전, 잡채, 샐러드 등. 금방 한듯 따끈따근, 싱싱한게 어느 것 하나 맛에서 빠지지 않는다. ⓒ2013 HelloDD.com
구름한점 없는 쪽빛 하늘, 울긋불긋 성장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나뭇잎, 서늘함이 오히려 상큼하게 느껴지는 바람, 투명하게 쨍한 가을 햇살. 이런날은 음식도 뭔가 특별해야 하지 않을까.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며 엄마가 정성스럽게 차려주는 웰빙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을 수소문해 찾아갔다. 동학사 입구 박정자 삼거리에서 공주방향으로 조금 더 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엄마의 식탁(대표 임정례)'이다.

단층짜리 집 두채를 개조해 새로 단장한 이집은 외관부터 주인의 꼼꼼한 손길이 느껴진다.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으니 커다란 격자 창문으로 계룡산의 가을 모습이 풍경화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엄마의 식탁이 손님에게 내 놓는 주메뉴는 연잎밥 정식, 청포 정식, 우엉 코스 정식. 그야말로 건강을 생각한 웰빙음식들이다. 골고루 맛보고 싶었지만 2인 기준이라는 설명에 연잎밥 정식을 주문했다. 연잎은 면역력 증가와 혈관질환 개선, 항균 작용에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장수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미용에도 효과가 커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음식재료다.

따끈한 차와 함께 전채 음식이 차려졌다. 두툼한 녹두전, 치커리 등 싱싱한 야채에 슴슴한 소스를 올린 샐러드, 노릇노릇 잘 부쳐진 두부, 잡채, 해파리냉채, 곱게 으깬 감자 샐러드와 단호박 찜, 가늘게 채썬 우엉조림 등등 상으로 한가득이다.

시간과 불의 세기를 안성맞춤으로 조절했는지 빛깔부터 노란빛으로 고운 녹두전부터 손이 갔다. 따끈함과 녹두를 적당히 갈아 고소하게 씹히는 알갱이의 풍성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중간중간 고사리와 버섯 등 야채가 주는 풍미도 향기롭다. 잡채는 금방 한 듯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함이 정성을 느끼게 한다. 야채 샐러드 역시 가장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아삭하면서 싱싱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기사바로가기]

◆찬바람이 솔솔 불 땐~ 부드럽고 따끈한 들깨칼국수

ⓒ2013 HelloDD.com
들깨칼국수를 알기 전에는 해물칼국수가 제일이라고 생각했다. 들깨의 고소함을 알아버린 지금은 어느 한쪽도 포기할 수 없는 완소 메뉴가 됐다.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 해물칼국수가 생각난다면 요즘처럼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기 시작할 땐 진한 국물이 속을 뜨끈하게 데워주는 들깨칼국수를 찾게 된다.

전민동 식당골목을 지나다 발견한 들깨칼국수 전문점 '함지박'. 작고 투박해서 신경써서 찾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울 듯한 외관인데 살짝 들여다보니 아주머니 손님들이 제법 많다. 규모와 인테리어 보다는 동네 단골손님이 많은 집인듯해 왠지모르게 정감이 갔다.

구운 갈비가 석판위에 올려져 나오는 돼지석갈비, 맛있게 배인 양념, 살짝 달콤하면서 짜지 않고 부드러운 고기. 상추쌈도 맛있고 깻잎을 얹어 먹으니 짬쪼름한 게 취향에 맞는다.

갈비가 바닥을 보일무렵 냄새부터 진한 들깨칼국수가 나왔다. 고기로 이미 배를 채웠지만, 포기할 수 없는 고소함에 손이 자꾸 간다.
[기사바로가기]

◆입맛도 복고로 향하는 요즘, 오리엔탈 음식에 풍덩 빠져보자

ⓒ2013 HelloDD.com
서구 음식에 너무 많이 노출돼 있었던 우리의 입맛이 고향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음식의 복고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너도 나도 찾는 곳이 바로 오리엔탈(oriental:동양의, 동양용 요리라는 의미) 음식점이다. 한식보다는 동북아, 동남아 등의 나라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오리엔탈 음식은 향신료가 독특한 게 특징이다. 한국적인 맛으로 승화시킨 다양한 오리엔탈 음식들이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오리스'. 이 집 역시 오리엔탈 음식의 한국화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그 중에서도 오리엔탈 음식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는 오리스, 팟타이, 오리엔탈 세트 음식은 각각의 특징을 지니고 있어 특히 인기가 많다.

동양적인 색채를 가미한 오리스의 인테리어는 시선을 잡아끌만 하다. 좌석을 구분하는 바리케이트로 오리스를 타이포그래픽화한 입체 간판이 사용됐다. 공간의 활용이 돋보인다. 식탁과 의자는 나무 재질이 그대로 드러나는 가구를 활용해 동남아의 느낌이 나도록 배치했다. 오밀조밀하게 들어차 있는 공간의 적정성이 눈을 확 트이게 한다.
[기사바로가기]

◆오감으로 느끼는 이태리 음식! 'EATME'

ⓒ2013 HelloDD.com
싱싱한 해산물이 곁들어진 크림소스 파스타 디 마레 !
달콤한 꿀과 함께 즐기는 고르곤졸라 피자!
바질, 구운 잣, 올리브 오일이 향기로운 리조또 페스토!

이번 주말에는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스파게티, 파스타, 피자 등 정통 이태리 음식을 색다르게 맛볼 수 있는 대전 서구 둔산동의 'EATME'에 가보자.

타임월드 근처의 많은 상가 건물숲 울긋불긋 요란한 간판 중에서 흰색의 아담한 간판에 적힌 검은 글씨 'EATME'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료들과 함께 찾은 'EATME'에는 모던하고 잔잔한 팝송과 함께 독특한 인테리어가 반갑게 맞는다.
[기사바로가기]



대덕넷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
2013년 10월 10일
기사 페이스북전송 버튼 기사 트위터 전송 버튼 기사 미투데이 전송 버튼 기사 프린트 버튼








이전글 : 분위기는 좋은데...약간의 아쉬움 '라루체'
다음글 : 108번뇌 끝에 탄생한 일품 근생고기…월평동 '백팔번집'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