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울 땐 역시 진한 국물이 정답…'보약'다려 손님들께 대접
  • 유성구 전주장작불곰탕, 10시간 여 달인 보약 곰탕 인기
2013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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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국물이 일품인 전주장작불곰탕.
ⓒ2013 HelloDD.com
"아, 춥다. 점심 뭐 먹지?"
"추운 날에는 국물이지. 내가 아는 끝내주는 곳 있어. 그리로 가자."

추운 날 진한 국물이 생각나는 건 인지상정이다. 서늘한 바람이 코 끝을 건드리며 불어올 때는, 더욱 더 간절해진다. 추위로 긴장한 온 몸을 따뜻한 온기로 덥혀 줄 음식은 오직 '곰탕' 뿐이라는 자칭 미식가의 추천에 따라 유성구에 위치한 '전주장작불곰타' 집을 찾았다. 정오가 되기도 전인데 벌써부터 주차장은 곰탕집을 찾은 손님들의 차로 가득했다.

서둘러 들어간 곳. 손님들로 만석인 그 곳에 발디딜 틈이라곤 없어보였다. 미리 예약을 해둔 덕에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다. 조촐한 메뉴. '탕 완전 정복' 같은 차림표에 신뢰가 갔다. 

이 집의 메뉴는 곰탕, 양곰탕, 차돌곰탕, 꼬리곰탕, 도가니탕, 영양갈비탕 등이다. 여기에 수육과 도가니 수육을 함게 한다. 단연 인기 메뉴는 가장 클래식한 곰탕이다.

이 집 국물의 특징은 다른 데 있지 않다. 무조건 정성이다. 그래서 이름도 '보약'이라 붙였다. 가게를 나와 마당 한 쪽으로 돌아서가면 '보얄을 다리는 곳'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이 있다. 이 곳이 바로 전주장작불곰탕의 진한 국물이 탄생하는 곳이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가마솥에서 연기가 자욱 할 정도로 팔팔 끓고 있는 보약은 10동안 달여진다. 모든 게 뽀얀 보약 국물을 만들기 위한 정성이다.

장작도 그냥 나무가 아닌 참나무 장작을 사용한다. 그래서 가게 이름도 전주장작불곰탕. 참나무 장작의 불맛이 국물에 그대로 베어있는 듯 하다.

주인장 내외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곰탕은 그대로 손님 상으로 직행한다. 곰탕 한 그릇에 푸짐한 고기가 한 가득이다. 오랜시간 달인 육수를 이용해 곰탕을 만들기 때문에 간이 따로 필요없다. 파만 약간 넣어도 진국인 국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금 간을 해서 먹는다. 웬만한 미식가가 아니라면 소금을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곰탕 탑의 완성.
ⓒ2013 HelloDD.com
또한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특제 간장소스에 고기를 푹 담가 먹으면 맛은 물론, 육질의 쫄깃함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국물에 만 밥 한 숟가락 크게 퍼서 그 위에 고기 올리고, 상큼한 깍두기까지 올려 한 탑 쌓으면 제대로 입맛 돋구는 '곰탕 탑' 탄생이다. 입을 크게 벌려 한 입에 넣으면 진한 국물에 버무려진 밥의 고소함과 깍두기의 아삭함이 조화를 이뤄 입 안을 행복하게 한다. 바로 '입안 행복'이다.

깍두기 대신 겉절이도 인기다. 매일 아침마다 새로 담근다는 겉절이는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만든다. 겉절이 때문에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다. 가마솥 장작불로 고은 사골 육수가 아니거나 사골육수에 MSG가 검출될 경우 10억을 배상하겠다는 사장의 포부에 신뢰가 간다.

원기보충을 하고 싶다면, 이 집을 추천한다.

전주장작불곰탕
전화번호 042-862-8383
주소 대전 유성구 화암동 174-12
메뉴 곰탕 7000원/양곰탕 10000원/차돌곰탕 10000원/꼬리곰탕 14000원/도가니탕 14000원/영양갈비탕 9000원/
좌석수 약 60여석
개·폐점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무 유동적
주차 가능
카드사용 가능
찾아가기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 맞은편
약도 약도입력


대덕넷 임은희 기자  redant645@HelloDD.com
2013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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